20세기 지식정보사회의 대두와 함께 과학기술과 인문가치, 예술과 기술, 과학의 융합적 발전을 추구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 교육의 필요성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특정 문제해결을 위해 특정한 관점을 가진 인재가 아니라 멀티플 포킹(multifle forking)과 복합 관점을 갖춘 신인류적 다빈치 인재들이라는 점에서 교양 교육의 강조
1934년 조선무선강습소의 전신인 본교는 국내최초로 전자공과대학을 설립한 전공 특화형 대학으로 이해되고 있고, 이러한 본교의 태생적 정체성은 종합대학교로서의 광운대학교가 강조해야 할 강점 중의 하나이며 동시에 이러한 역사적 정체성은 자본의 투자나 높은 평가지표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
인제니움의 가치
인제니움 학부대학은 본교의 태생적이며 역사적 정체성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교양교육의 근본적 가치인 과학기술의 선도, 인문과 예술적 통찰력을 하나의 개념으로 선취할 수 있는 함축적 의미
인제니움의 교육은 공학적 지식으로 추동推動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완성될 수 없으며, 동시에 인문적 지식을 통해서 견인牽引되지만 결코 공학적 지식이 없으면 현실화될 수 없는 총체적인 종합의 능력
인제니움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제 학문에 대한 균형적 이해에 제공해야 하며 둘째, 이를 기반으로 전공교육과의 소통적 관계로 견인할 수 있는 교양교육을 통해서 가능
인제니움 칼리지를 통해 본교의 교양교육은 태생적이며 역사적인 전공특화 대학의 정체성을 견지하면서 미래의 혁신적 가치를 지향
인제니움의 어원
14세기, 르네상스 시기에는 천재(genious)와 재능(ingegno)의 두 가지 의미로 이해되며 이때의 천재적인 재능은 신과 같은 초월적 힘을 의미
17세기 이후, 과학의 발전과 함께 이제 천재의 의미는 과거의 신적인 능력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새로운 규칙을 세상에 제시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를 이끄는 인간적 능력을 의미
또한 이 재능은 논리적 분석력뿐 아니라 상상력, 감성, 감각적 능력의 총체를 의미
18세기 이후(1771년, 영국의 J. 스미튼) 인제니움(Ingenium)은 엔지니어(Engineer)의 어원으로서 시민기술자로 사용
‘시민’기술자란 자신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지식을 사회 전체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윤리적 함축이 내포
인제니움은 18세기 이후 Engineer인 공학의 어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창조적 가치와 상상력, 예술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사회의 복지와 안녕에 이바지했던 시대의 혁신가들의 역량을 지칭